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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로 다이어트? 믿기 힘들겠지만 진짜예요

by 똘똘이스머프들 2025. 4. 3.

 

탄수화물 줄이고 고기 먹었더니 살이 빠졌어요

 

“살 빼려면 고기 끊고 샐러드 먹어야죠.”
예전엔 저도 그렇게 믿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삼겹살을 먹으면서 살을 뺀 사람이 됐고,
무려 3개월 동안 3kg 감량,
5개월째는 오히려 조금 더 빠지거나, 그대로 유지 중이에요.


● 다이어트 시작 후 내가 한 건 딱 하나

딱 한 가지만 바꿨어요.
탄수화물을 거의 끊고, 고기 위주로 먹기.

  • 거의 매일 고기나 생선
  • 김치 정도만 곁들여서, 야채도 많이 안 먹었어요
  • 과일, 빵, 간식은 일절 안 먹었고, 음료수도 X
  • 고기에는 소금 간만 살짝 해서 구워 먹었어요

특별한 레시피도 없고, 계량도 없었어요.
진짜 단순하게 먹고, 자주 먹었을 뿐이에요.


● 언제부터 살이 빠졌을까?

놀랍게도 4일째부터 눈에 띄게 빠지기 시작했어요.
그 전엔 ‘진짜 효과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체중계를 볼 때마다 조금씩 내려가니까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중간에 2~3주씩 정체기도 있었어요.
그럴 땐 살짝 답답했지만, 딱히 뭘 바꾸진 않았어요.
그냥 계속 유지했더니 어느 순간 또 툭 빠지더라고요.


● 삼겹살 먹고 살이 빠졌던 이유?

전문가는 아니지만
직접 겪고 나니 느낀 게 있어요.

  1. 탄수화물을 끊으니까 몸이 지방을 연료로 쓰는 듯했어요
  2. 포만감이 좋아서 군것질 생각도 거의 안 났고요
  3. 특히 삼겹살 먹은 날은 소변도 시원하게 잘 나와서, 붓기도 덜했어요

정제된 탄수화물을 거의 안 먹으니까
붓기 빠짐 + 체지방 감량이 동시에 일어난 것 같아요.

 

탄수화물 섭취 제한 → 인슐린 감소

탄수화물을 줄이면 혈당이 오르지 않아서 인슐린 분비가 줄어듭니다.
인슐린은 지방 저장 호르몬이기 때문에,
이 수치가 낮아지면 지방 연소에 유리한 환경이 됩니다.

즉, 몸이 탄수화물이 아니라 지방을 에너지로 쓰기 시작하는 거죠.
(일명 '케토시스 상태'에 가까운 대사 방식)

 

염분 + 수분 배출 → 붓기 감량

삼겹살 자체엔 나트륨이 적지만,
탄수화물을 줄이면 몸에 저장된 글리코겐이 빠지면서 수분도 함께 배출됩니다.
체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듯한 붓기 감량 효과가 동반된 거예요.


● 지금은 어떻게 먹고 있을까?

지금은 일반식도 먹어요.

  • 빵도 가끔 먹고,
  • 간식도 즐기고,
  • 외식도 부담 없이 해요.

근데 신기하게도,
체중은 유지되고, 오히려 살짝 더 빠지는 중이에요.

제 몸이 예전처럼 '먹자마자 바로 살찌는 상태'는 아닌 것 같아요.
이게 바로 ‘체질이 바뀌었다’는 느낌일까요?


✍️ 마무리하며

저도 고기 좋아하니까
다이어트는 늘 고통, 포기, 실패의 연속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달랐어요.

탄수화물만 줄이고, 고기는 맘껏 먹었을 뿐인데
살은 빠지고, 체력은 오히려 괜찮았어요.
심지어 지금은 먹는 양이 예전보다 많아졌는데도 살이 안 쪄요.

혹시 지금 다이어트 고민 중이시라면,
제 경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