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 '푸공주' 등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는 '아기 판다' 푸바오가 내년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판다 가족을 보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지난달 마지막 주 하루평균 방문객 수는 약 7천명으로, 근로자의날과 어린이날 등 휴일이 있던 첫째 주 하루평균 방문객 수보다 20%가량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24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출연해 푸바오가 내년 중국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밝힌 것에 따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방송에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성 성숙 시기를 맞는 내년에 짝을 만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사람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르므로 동물의 편에서 먼저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방송분은 국내를 넘어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를 통해서도 공유됐고, 이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들은 "푸바오가 행복해 보인다. 그대로 한국에 머물렀으면 좋겠다", "한국이 판다를 잘 보살피는 건 맞는 것 같다", "할아버지는 정말 좋은 사육사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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